29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룩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은 미국EU와 맺은 새로운 글로벌 정보공유조약에 따라 많은 계좌정보를 글로벌 기업들까지 확대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룩셈브루크의 은행부문 자산은 3조유로(4조3377억원 상당)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의 22배에 달한다. 룩셈부르크가 합법적인 세금 회피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면서 글로벌 펀드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등 해외 자본이 흘러들어온 탓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룩셈브루크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조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실물경제로 투자된 금액은 1220억달러에 불과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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