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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인터뷰] "메인스폰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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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가 노스텍사스 슛아웃 최종일 18번홀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어빙(美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가 노스텍사스 슛아웃 최종일 18번홀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후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어빙(美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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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역전우승을 일궈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한 뒤 "국내 대기업과의 계약이 성사 단계"라고 전했다.
지난해 'LPGA 상금퀸'에 등극했고, 2주 전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까지 점령해 '골프여제'에 등극했다. 바로 그 전주 올 시즌 첫 메이저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이 동력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개 대회에서 벌써 3승,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 등 개인타이틀 부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싹쓸이'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 하지만 3년 전 SK텔레콤과 계약이 종료된 이후 아직까지 메인스폰서 없이 백의종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지애와 최나연 등은 오랫동안 꾸준히 잘 쳐왔고 나는 이제 겨우 2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박인비는 그러나 "아직 보여 드릴 게 많고 앞으로도 쌓아가는 중인만큼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어왔다"며 "마침 매니지먼트사에서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박인비는 이어 "넘버 1에 오르고 나서 자부심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시합 전 매번 인터뷰를 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매 대회 마지막 날 우승 기회가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박인비는 "아직 완벽한 1위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나비스코챔피언십을 기점으로 퍼트는 물론 샷 감각이 절정에 달했다"며 "숏게임은 원래 강한 편이라 롱게임을 좀 더 보강하겠다"는 계획을 곁들였다. 박인비는 버지니아주로 이동해 2일 밤 개막하는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2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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