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테마株 "글쎄"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장애인의 날(2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초부터 '장애인 테마'를 형성했던 관련종목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애인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의 4월 평균거래량은 지난 1월보다 크게 줄었다. 오텍 오텍 close 증권정보 067170 KOSDAQ 현재가 3,525 전일대비 155 등락률 -4.21% 거래량 1,528,109 전일가 3,680 2026.05.21 14:07 기준 관련기사 오텍캐리어, 전면풍 적용한 차세대 '인버터 스탠드 에어컨 QM' 출시 오텍캐리어, 정부 에너지 지원사업 '훈풍'…히트펌프 시장 확대 본격 선도 오텍캐리어, '디오퍼스+ AI 영상 공모전' 마무리…소비자 참여형 브랜드 마케팅 확장 은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월평균거래량이 739만7929주로 올 1월 1381만1602주에 비해 46% 줄었다. 국제약품 국제약품 close 증권정보 002720 KOSPI 현재가 3,945 전일대비 55 등락률 -1.38% 거래량 94,267 전일가 4,000 2026.05.21 14:07 기준 관련기사 [뉴스속 용어]中 항생제 사재기 불러온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박스권에 갇힌 증시…코스피 막판 반등 강보합 마감 [특징주]국제약품, 中 항생제 수출 확대 기대감에 급등 의 경우 거래량이 1월 3986만2423주에서 4월 1416만9755주로 반토막이 났고 평화산업 평화산업 close 증권정보 090080 KOSPI 현재가 955 전일대비 23 등락률 +2.47% 거래량 125,775 전일가 932 2026.05.21 14:07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하한가 직행한 한덕수 테마주…김문수 테마주는 강세 [특징주]'단일화 내홍'…김문수 테마주 급등세 폭락장에도 정치테마주는 '급등'…조기대선 영향 은 1320만6848주에서 76만1793주로 1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장애인테마주로 분류된 이들 종목은 지난 1월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총리 지명자가 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김 위원장이 지체장애를 앓고 소아마비판정을 받았던 병력이 부각됐던 것.
또 지난해 9월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안(발달장애인 법안)'이 국회에 상정됐을 때도 거래량은 급등했고 주가는 급격히 올랐다. 평화산업은 9월 한달동안 62.53% 올랐고 국제약품은 거래량이 6397만5922주를 기록, 전달보다 2배로 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테마주들이 펀더멘털이 약한데다 관련사업 비중도 높지 않은 테마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오텍은 장애인 차랑용 슬라이딩리프트 특허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장애인 테마를 형성했지만 내장탑과 앰뷸런스, 에어컨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체다. 오텍이 장애인 차량이 갖는 매출 비중은 8% 정도에 불과하다.
국제약품의 경우 지난 2011년 1월 신설한 합작 자회사 케에제이케어가 휠체어 임대산업을 했다는 이유로 관련종목으로 편입됐다. 하지만 케이제이케어의 자산총액은 14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국제약품 전체에 주는 순이익 수준도 미미하다. 또 평화산업은 장애인 전용 탑승 장비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관련테마를 형성했지만 일반산업용 자동차부품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펀더멘털과 사업비중에 상관 없이 정책테마를 형성했던 종목들은 관련이슈가 사라지면 금세 테마주로서의 가치가 소멸된다"면서 "관련 정책의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방법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기대감만으로 투자했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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