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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거래가뭄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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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석달만에 하루평균 4조원대 회복...12일에는 5조원 넘기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석달 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극심했던 거래가뭄이 나아질 기미를 보인 것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3017억원을 기록해 3월의 3조8307억원보다 4710억원 늘었다. 지난 1일 거래대금이 2조6200억원으로 6년 만에 최저치까지 추락하면서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대부분 4조원 이상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부진을 해소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거래대금이 5조9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2월과 3월에 일평균 3조6000억~3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4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었다. 지난해 2월 6조원대를 기록했던 거래대금이 3월부터 4조~5조원 수준을 맴돌다가 딱 1년 만에 3조원대까지 추락한 것이다.

이 탓에 작년 증권사 수익은 전년대비 반토막이 났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증권사의 3분기 누적(2012년 4월~12월) 당기순이익은 78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라고 볼 수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9%로 전년동기(4.5%)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주식 거래대금이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조4000억원 가량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2, 3월 거래대금이 더욱 줄었으니 4분기 수익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조원대였던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바닥을 치고 4조원대로 올라섰지만 아직 회복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실제로 4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아직 지난해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인 4조8200억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2011년의 6조8600억원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1900억~5조75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2조2827억원으로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초 1조원대에 머물렀던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코스닥지수가 550선을 돌파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펼치면서 3월 이후 2조원대로 올라섰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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