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새 정부가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조기 총선이 실시되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제 2당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 하더라고 2월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처럼 단독 정부를 구성할 만큼의 충분한 표는 얻지 못해 지금의 정치 불안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업체 SWG가 1500명을 대상으로 벌여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결과 자유국민당이 32.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피에르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 좌파 성향의 제1당인 민주당은 30%로 자유국민당에 조금 못미쳤다.

오차범위(±2.9%포인트)를 고려하면 자유국민당과 민주당이 조기 총선에서도 초박빙의 접전을 펼칠 것임을 보여준다.


제3당인 오성 운동의 지지율은 24%였다.


민주당과 오성 운동의 지지율은 지난 2월 총선 득표율과 비교해 낮아진 반면 자유국민당 지지율은 올라갔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테크네의 조사에서도 자유국민당이 33.3%로 31.4%의 민주당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두 조사 모두 자유국민당이 상원에서 과반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는 결과여서 조기총선이 치러지더라도 지금처럼 새 정부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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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민주당 베르사니 당수에게 두 당이 대연정을 하거나 오는 6월에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베르사니 당수는 베를루스코니 진영과의 연정 구성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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