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업단지에서 꼭 필요한 수생생물의 보고이자 가뭄 시 용수 확보처인 생태연못 ‘둠벙’을 지난해(150개)보다 2배 많은 300개소를 조성한다.
둠벙 조성 지원은 용수원이 취약한 천수답이나 도서지역의 논, 고추 대파 등 밭작물 가뭄 우심지역 중심으로 이뤄진다. 둠벙은 지하수가 침출되는 논의 가장자리나 산간 계곡수 집수가 가능한 밭 어귀 등에 조성토록 권장하고 있다.
도가 둠벙 조성을 확대키로 한 것은 둠벙이 친환경농업단지에 천적이 서식하는데 적합할 뿐만 아니라 갈수기에 못자리 물대기나 고추 대파 등 밭작물 생육 촉진에 도움을 주는 용수원 역할을 해 농가들이 크게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남도는 지금까지 총 425개의 둠벙을 조성했다. 용도별로는 벼농사 활용형이 302개소, 밭작물용 81개소, 기타 42개소다. 생물 다양성 조사 결과 둠벙에는 35종 322개체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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