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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골프 마케팅'으로 한방치료 미국까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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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최나연·신지애 등 골퍼 주치의가 맞춤치료..골프 클리닉서 건강한 운동법 소개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왼쪽),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왼쪽),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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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척추전문 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활발한 '골프 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골프선수 주치의 제도를 구축함은 물론 7년 전부터 인연을 쌓아온 최경주 선수가 앞장 서 타이거 우즈 등 해외 유명 골퍼들에게 한방 치료를 소개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생한방병원에는 골프선수들의 치료를 전담으로 해주는 공식 주치의가 있어 개인별·맞춤형 한방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최경주, 양용은 선수의 주치의로 활동 중이며, 박병모 강남 자생한방병원장은 여자프로골퍼 최나연, 신지애 선수의 주치의를 맡고 있다. 골프선수 담당 주치의는 골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골프 실력까지 갖춰 선수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척추·관절건강은 골프 선수의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20세 미만의 주니어 골프선수들도 자세교정 등을 통해 부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PGA투어 최경주 선수는 7년 전부터 이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들어선 병원 홍보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는 동료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등 그와 친분이 있는 해외 유명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방치료 알리기에 적극적이라는 후문이다. 최씨는 병원으로부터 의료 후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뿐 별도의 광고료를 받진 않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대니 리(이진명)와 폴 케이시, 제이미 러브마크 등 해외 골퍼들과 한방 의료후원 협약을 맺고 자생한방병원 미국지사 7곳을 통해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를 위해 의료진을 파견해 경기 중 응급사태에 대비하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한의학을 통해 PGA골프 선수들의 근골격계 건강을 책임진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특히 수술하지 않아도 치료가 가능해 선수들의 경기 일정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2009년부터 골프 부상에 특화된 치료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골프를 치다가 부상을 당한 선수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부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해준다. 올바른 스윙법, 자세 교정 등 건강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준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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