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초심(初心) 찾기에 나섰다. 금리 하락과 경기침체로 사업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성보험 판매로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즉시연금과 같은 저축성보험 상품은 회사의 외형을 키우는데 기여했다. 저축성상품은 그러나 요즘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익을 갉아먹는 존재다.

'초심 찾기'는 생보사의 신뢰 회복과 건전성 향상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데다 회사의 건전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각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 및 개발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보장성보험에 연금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 많지만 순수 보장형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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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력은 올해 들어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했다. AIA 생명은 지난해 12월 '꼭 필요한 건강보험'을 출시했는데, 3개월 만에 가입건수가 5만건을 넘어섰다.


대형 생보사 중 하나인 교보생명은 지난 1월 나이가 들수록 보험금이 늘어나는 '더든든한교보통합CI보험'을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신한생명은 지난달 3대 건강종신보험을 선보였다. 동양생명은 강점인 어린이 순수 보장성보험을 강화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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