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만드는복지국가 등 복지·노인단체 4곳은 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기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박 대통령 등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4대중증 질환 공약이 애초 100% 국가 보장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공약집에는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전액 국가 부담‘이라고 명시하고 TV 토론회 등에서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며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을 발표해 유권자 판단을 그르쳤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선거 공약을 이렇게 공공연하게 어겨도 되는가? 공약집도 믿지 못하게 되면 앞으로 국민들은 무엇을 근거로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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