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나라사랑 '독도앓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들의 독도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면서 반일 감정이 악화된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첫 사이버지점인 독도지점을 개점했다. 기존의 독도연구보전협회 기금 출연과 독도어장지킴이 온라인 홍보활동에 이은 독도사랑 실천운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독도지점은 고객에 대한 금융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운영수익금 중 일부를 어업인 지원 사업, 독도보전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환원한다.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26일 독도사랑 실천을 위해 'IBK 사이버 독도지점(dokdo.ibk.co.kr)'을 열고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을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했다. 인터넷 가상 점포인 독도지점은 '독도는 우리땅 통장' 예약과 가입은 물론 독도에 관한 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독도는 우리땅 통장은 2005년 처음 출시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잔액이 2조72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은행권의 독도사랑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NH농협은 지난해 10월 '사이버농협독도(dokdo.nonghyup.com)' 사이트를 개편, '환동해독도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고 독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8월 '독도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 후 사흘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2001년에 독도 사이버지점을 오픈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이버지점과 독도 상품 등은 독도수호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이라며 "더불어 고객에 대한 금융편의를 제공하려는 본연의 업무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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