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지난 2009년 신문법 개정에 따른 여론 집중도조사제도 도입 이후 3년만에 매체부문과 매체 계열의 여론집중도 조사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
TV부문의 경우 시청점유율은 KBS(55.9%), SBS·지역민방(14.3%), MBC(12.5%)순으로 상위 3개사가 전체 82.7%를 기록, 신문보다 집중도가 높았다. 방송은 1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라디오 부문은 총 19개 채널(13개사)의 뉴스시사보도 채널의 청취점유율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MBC(55.8%), KBS(24.2%), SBS(7.7%)로 상위 3개사가 87.7%를 차지했다.
인터넷 뉴스 부문 점유율은 조선일보(7.6%), 중앙일보(6.8%), 연합뉴스(5.9%) 순이며 상위 3개사 합산집중도는 20.3%다.
이번 조사결과의 특징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인터넷 뉴스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로 TV, 신문의 영향력이 높았다.
한편 문화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제2기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2013년 3월18-2016년 1월31일)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기에서는 뉴스서비스사업자(인터넷 포털), SNS 및 스마트폰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검토해 반영한다.
이규성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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