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때 낙하산 지적받은 사람들은 빼고 일부 인원만 인사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는 새해를 맞으면서 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일부 직원들이 자리를 옮기고 부서 이름이 바뀌는 등 중기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센터 임원들은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 있는 직원정도만 자리를 옮겼다"며 "임원진까지 포함되는 인사이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기유통센터는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제품 판매 논란에 이어 홈페이지 개편 이유로 담당자별 연락처를 없앤 것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중기유통센터 한 관계자는 "임원진들이 일주일에 한두번 사무실에 들를 정도로 현장에서 지낸다. 중소기업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아달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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