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 "오는 10월 경제 성장 전환"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그리스 재무장관이 이르면 오는 10월에 경제 성장의 징후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5년째 마이너스 성장의 악순환이 끝이 보인다는 뜻이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서 "내년에는 상당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그간 이룬 긴축 재정 덕분에 경제가 안정화했고 이는 성장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제 성장이 이뤄지면 저소득층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한편 세금 감면과 사회 복지 재원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 전 총리와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전 재무장관을 겨냥, "무분별하게 재정 지출을 늘린 게 치명상이 됐다"고 진단하고 "그때 신속하고도 적절히 조처했어야 했다"고 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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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제대로 막았더라면 그리스는 아마 아일랜드나 포르투갈과 비슷한 조건의 구제 금융을 받았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긴축재정 실패' 주장에 대해 "일정 기간 재정을 긴축하지 않고서는 경제 안정을 이룰 수가 없다"고 반박한 다음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재정 이외의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단언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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