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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정유·윤활기유 마진 축소로 수익성 악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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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업이익, 순이익 전년 대비 각각 51.8%, 48.7%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S-Oil 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정유 및 윤활기유 마진 하락 여파로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발생한 한국실리콘 투자지분 평가손실은 당기순이익을 크게 끌어내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S-OIL은 31일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51.8%, 48.7% 감소한 8183억원, 61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늘어난 34조7235억원으로 집계됐다. S-OIL은 또 공고한 글로벌 판매망을 바탕으로 기존 주요 수출시장에 대한 안정적 판매를 지속해 연간 판매량의 61.2%를 수출했다.
S-OIL 관계자는 "석유화학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유 및 윤활기유 마진이 크게 하락하고 전년의 일회성 요인이었던 일본지진, 유가 급등이 소멸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다만 한국실리콘 투자지분의 평가손실을 제외할 경우 991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량을 5% 증대시켰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원유가 급등락 및 정제마진 축소로 적자 전환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파라자일렌(PX)의 업황 호조와 벤젠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석유화학 시설을 최대 가동,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경쟁사 증설 및 수요 증가세의 둔화로 인해 2분기 이후 스프레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높은 수익성을 지닌 고급기유(그룹 III) 제품에 판매역량을 집중해 3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전망과 관련 S-OIL은 "정유산업은 아시아와 중동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수요가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정제마진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석유화학 시장은 PTA 산업의 지속적인 대규모 신증설과 가동 개시로 인해 PX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윤활기유 시장은 주요 시장의 신차 판매량 개선에 힘입은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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