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코·젠트로·슈넬생명과학 매각불발 직격탄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상장사들의 경영권 매각 계약이 연이어 해지되며 주가가 급락, 투자자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수ㆍ합병(M&A)의 속사정을 알아야 섣부른 투자로 피해보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9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는 41억원짜리 경영권 및 최대주주측 주식 양도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당초 18일까지 지급하기로 한 잔금기일을 두차례나 연기해 줬지만 28일까지도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일에는 판타지오 판타지오 close 증권정보 032800 KOSDAQ 현재가 2,075 전일대비 200 등락률 -8.79% 거래량 6,124,405 전일가 2,27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판타지오, 차은우·김선호 탈세 의혹에 7%↓ 코스피, 외국인 홀로 순매수에 2690선 마감 판타지오, 차은우·옹성우 주연 드라마 흥행…매니지먼트 경쟁력 부각 이 경영권 매각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G러닝은 지난해에도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수차례 잔금납입 일정이 미뤄진 끝에 계약이 해지됐었다.


CSA 코스믹 CSA 코스믹 close 증권정보 083660 KOSDAQ 현재가 326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093,830 전일가 326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성아 화장품 CSA 코스믹 강세 CSA코스믹, 12월1일 정관변경 임시주총 개최 CSA코스믹, 15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는 29일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일을 다음달 15일에서 22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정정공시했다. 지난 11월13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한 매수자측은 이번까지 총 여섯차례나 잔금지급 기일을 늦췄다. 지난달에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003060 KOSPI 현재가 5,1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4.08% 거래량 5,140,926 전일가 4,9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최고' 축포 쐈는데 "내 계좌 왜 이래"…PBR 0.1배 기업 수두룩 [특징주]에이프로젠바이오, 최대주주 1000억 지원 소식에 상한가 직행 바이오 훈풍에 자금 조달 이어져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최고' 축포 쐈는데 "내 계좌 왜 이래"…PBR 0.1배 기업 수두룩 [특징주]에이프로젠바이오, 최대주주 1000억 지원 소식에 상한가 직행 바이오 훈풍에 자금 조달 이어져 (현에스에이치투)이 잔금과 중도금을 지급하지 못해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깨졌고, 11월에는 원익큐브 원익큐브 close 증권정보 014190 KOSDAQ 현재가 1,575 전일대비 9 등락률 -0.57% 거래량 229,690 전일가 1,584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원익큐브, 작년 영업익 139억원…310% 증가 NE능률·원익큐브 등, '킹메이커' 김종인-윤석열 3지대 규합설…장막판 급등 원익큐브, 커뮤니티 활발... 주가 -6.15%. 가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한달에 몇 건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 계약 중 상당수가 무산되거나 삐걱거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수합병(M&A) 업계 전문가들은 주가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보통 M&A가 발표되면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게 마련이다. 몇십퍼센트는 기본이고, 유명인이나 인기있는 테마를 끼면 몇배를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반짝 급등하다가 제 자리로 돌아오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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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인수자측이 생각한 것보다 밀리면서 M&A 계약은 꼬이기 시작한다. 보통 M&A 시장에서 기업을 사는 사람들은 자금의 상당부분을 차입한다. 일부는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 최대주주측 지분을 담보로 사채를 끌어들인다. 사채업자와 인수자측은 주가가 20∼30%는 오를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주담보대출 계약을 맺는다. 주가가 올라가지 않으면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는 구조인 셈이다. 마이스코의 경우, 지난 15일 장중 162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29일 761원까지 떨어진 채 마감됐다.


투자업계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속칭 선수들의 수급구조도 힘들어 지고 있다"며 "M&A 딜이 무산될 경우, 실망매물에 추가 하락의 위험이 있으므로 중도금이나 잔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 기업들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M&A 계약이 발표됐을 때 인수자측이 어디인지 잘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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