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시리우스’, 스릴-액션-멜로까지...장르파괴로 마니아층 형성
[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 KBS2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 ‘시리우스’(극본 원리오, 연출 모완일)가 심야 주말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드라마로 지난 27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리우스’는 형 도은창에 대한 길고 짙은 애증이 섞인 기억을 떨쳐버리고 형을 향해 손을 내밀은 동생 도신우, 두 쌍둥이 형제(서준영 분)의 화해의 과정을 담아냈다. 쌍둥이 형제와 고사장(류승수 분)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뇌싸움, 설득력 있는 액션과 스릴, 황기사(김상규 분)의 배신으로 예상치 못했던 죽음을 맞이하게 된 고석민(류승수 분) 사장의 결말은 짜릿함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서준영은 애증의 관계인 쌍둥이 형제의 감정을 미묘하게 조절하면서 찰지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반면 비열하고 잔인한 고사장으로 열연하며 우아한 악역을 선보인 류승수는 진하고 강렬한 악역의 여파를 남기며 ‘시리우스’에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원리오 작가는 탄탄하고 흥미진진하며 개성이 뚜렷한 스토리 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섬세한 연출력과 화려한 영상미를 브라운관에 수놓은 모완일 감독은 다음 작품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특히 ‘마약과 수사물’이라는 다루기 힘든 소재와 장르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다룸으로써 ‘다른’ 드라마에 굶주린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시리우스’의 뒤를 이어 오는 2월 17일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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