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유럽 과학자들이 지난해 7월 발견한 작은 소립자가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Higgs bosson)인지를 올해중반쯤 알게 될 것이라고 롤프 호이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장이 밝혔다.


롤프 호이어 CERN 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AP와 인터뷰를 하고 "올해 중반쯤이면 강입자가속기(LHC)에서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돼 힉스 입자인지 여부를 알게 된다"며 "시기적으로 볼 때 새로운 물리학 이론을 내놓은 피터 힉스는 이를 통해 노벨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힉스 입자는 아주 특별한 눈송이라고 할 수 있는데 눈이 이미 쌓여 있고 폭설이 내리는 도중에 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 눈송이를 확인하려면 더 많은 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는 영국인 물리학자 피터 힉스가 1964년 이론화한 것으로 137억 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물질에 질량을 부여하고 나서 사라진 입자를 말한다.
 
원자보다 작은 입자들을 측정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힉스 입자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실험은 1980년대 미국 페르미연구소에서 입자 가속기 '테바트론'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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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N의 경우 총 100억 달러를 들여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국경지대 지하 100m에 총 길이 27㎞의 LHC를 건설해 힉스 입자 추적과 빅뱅 이론 확인을 위한 실험을진행해왔다.


CERN은 지난해 7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Higgs bosson)로 추정되는 새로운 소립자(素粒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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