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수개표, 바람직하지 않은 일"
문 전 후보는 이 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분들이 수개표를 위한 당선무효소송 제기를 간절히 요청하셨는데 응하지 않아서 미안하다"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고 소송을 제기할 상황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트위터에는 수개표를 요구하며 자신의 집과 부산 사상구 사무실에서 집회를 연 지지자들에게 "그분들의 답답하고 간절한 심정을 풀어드릴 수 있을지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지 나흘 만에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15일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수개표를 요구해온 23만여명의 유권자들은 국회에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를 요청한다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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