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연내 80개에서 100개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무료 홈쇼핑 방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사진)은 18일 서울 여의도서 열린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식에서 "대기업 4개 홈쇼핑사가 중기제품 무료 판매 지원에 참여한 것은 향후 나아 가야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지원 성과와 수요를 반영해 지원상품수와 무료방송회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송 청장이 중기청 경영판로국 판로정책과에 특명을 내려 수개월간의 실무작업을 거쳐 이뤄졌다. 송 청장과 4개 홈쇼핑사 대표들도 직접 만나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동반성장위원회도 동참했다. 동반위에서는 동반성장 지수평가시 인센티브를 반영해 TV홈쇼핑사들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송 청장은 "그동안 홈쇼핑은 대기업 상품 위주의 방송편성이 많아 중소기업이 입점하기에 문턱이 매우 높았다"며 "이번 협력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홈쇼핑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홈쇼핑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상품들은 보다 큰 대형 유통망으로 진출하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송 청장은 "선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방송판매 전에 디자인과 이미지 변경 등 업체당 최대 400만원까지 상품화 개선을 지원해 고객들의 구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라며 "방송 후에도 홈쇼핑사의 온라인 쇼핑몰과 카탈로그, 해외지사 연계 등 추가 판로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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