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복귀' 전상욱 "명예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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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성남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베테랑' 수문장 전상욱(부산)이 친정팀 성남에 돌아와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전상욱은 지난 3일부터 울산에서 진행 중인 성남의 동계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아직 구단과 정식 계약은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이적은 확정적이다. 부산 구단 역시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상욱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전상욱이 성남 유니폼을 다시 입는 건 3년 만이다. 2005년 성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5시즌 동안 백업 멤버로 몸담았지만 김용대(서울), 정성룡(수원) 등 쟁쟁한 경쟁자에 밀려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9일 성남의 전지훈련 숙소인 울산 현대 호텔에서 만난 전상욱은 "성남에 5년 동안 있었지만 2군에 있느라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기회를 준 성남 구단과 안익수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걱정과 달리 친숙한 느낌이고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 전상욱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기량이 한층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32경기 34실점의 안정된 선방을 펼쳐 부산의 상위 스플릿 진입에 힘을 보탰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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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욱은 "성남을 떠날 당시에는 국가대표 골키퍼들이 자리하고 있어 쉽게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전상욱은 새롭게 성남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러브콜에 힘입어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안 감독님이 성남에 부임하시고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면서 "거취와 관련한 고심 끝에 이적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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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팬들을 향한 작별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힘을 실어준 서포터스의 성원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비록 팀을 떠나지만 멀리서 부산의 선전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성남은 전상욱과 함께 강원 수문장 양한빈을 추가로 영입해 골키퍼 포지션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상욱은 "프로 세계에서 영원한 주전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0점대 실점률과 성남의 명가재건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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