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중동의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쿠웨이트 야권 청년 활동가 라셰드 알 에네지 씨가 이날 쿠웨이트시티의 한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국왕 비판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즉시 법정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에네지는 지난달 총선으로 구성된 의회의 해산을 촉구하고 국왕의 선거법 개정을 비판하는 집회를 선동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였다.
현지 인권단체 대표인 모하마드 알 후마이디 씨는 "이번 판결이 검찰의 정식 기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당국이 트위터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내린데 따른 것"이라며 "대부분의 혐의가 날조됐다"고 주장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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