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뉴미디어 관련 싱크탱크인 '디지털정책위원회(DP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지도자 중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지도자는 총 12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 지도자 164명의 75%에 이르는 수치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팔로워 수는 380만명이다. 이어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250만명), 라니아 요르단 왕비(240만명),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200만명)가 차례로 3~5위에 올랐다.
테크크런치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트위터가 가십을 나누는 공간을 넘어 정치인들의 외교의 공간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 당선 확정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4년 더"라는 글과 함께 아내 미셸 오바마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을 같이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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