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스트래티지스트는 "1월 코스피는 추세적 상승이냐, 안도랠리 수준이냐의 갈림길에 놓일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와 중국 경기 기대가 1월초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이 3차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12월 외국인 매수세를 주도하게 됐다"며 "1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지수 역시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월초 상승으로 코스피가 안도랠리 임계점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이를 뛰어넘는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이미 조선과 화학주가 2009년 이후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에 근접했고 미국 재정절벽 문제도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들이 주가의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