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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목표 ‘작심삼일’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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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금연과 1주 세 번 운동, 1000만원 모으기 등등. 해마다 1월 1일이면 이런 목표를 세우지만 작심삼일(作心三日)에 그치기 일쑤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지니스위크 온라인판은 개인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돼주는 온라인 업체 '스틱K'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연중 인생 목표가 달성되기 가장 어려운 달이 1월이라고 최근 소개했다.
스틱K가 회원들이 목표를 세운 시기와 성공 확률에 대해 분석해본 결과 1월의 성공률은 -6점으로 8월(5점)보다 엄청 낮았다. 스크래톤 대학의 심리학자 존 노르크로스는 8월이면 개강하거나 휴가를 마친 직장인이 새로운 일상으로 적응하는 시기이기에 성공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월에는 준비 없이 의욕만 앞서 목표를 세우다 보니 실패 확률이 높다. 노르크로스는 "충분히 준비됐을 때 변화를 시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목표 달성 방법도 공개됐다. 무엇보다 목표 수립 시기와 무관하게 3개월 이상 목표를 실천하면 장기간 성공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89년 의학 잡지인 약물중독(Journal of Substance Abuse)에 실린 노르크로스 교수의 논문을 보면 목표를 세운 뒤 석달간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진 뒤 완만한 추세를 보였다.
또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비용을 치르는 것도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목표를 세울 때 일정 금액을 정한 뒤 실패하면 기부하거나 지정된 사람에게 주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싫어하는 사람을 수급자로 정하면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돈을 잃더라도 건강은 챙길 수 있는 만큼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목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스틱K의 조던 골드버그 대표는 "이것은 승부의 책임(skin in the game)을 갖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돈이 걸려있고 친구까지 주변에서 잔소리하면 성공 활율이 29%~74%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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