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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제심리 4개월 만에 상승…내수↑·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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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기업의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 만에 상승했다. 대기업과 내수기업의 BSI는 올랐지만 수출기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민간 경제주체들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월과 같았지만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업황BSI는 8월 72를 기록한 이후 9월 69, 10월 68, 11월 67을 기록하며 석 달째 70 아래에 머물렀다. 이달 수치는 4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여전히 70을 밑돌고 있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 것은 기업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의미다.
기업형태별 BSI는 등락이 갈렸다. 대기업 업황BSI는 7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63으로 전월과 같았다.

내수기업 업황BSI가 3포인트 오른 66을 기록한 반면, 수출기업은 71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매출BSI는 7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는 모두 81로 각각 전월에 비해 4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매출BSI의 내년 1월 전망이 8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BSI의 전망은 8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올랐다. 반면 채산성BSI의 전망은 8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와 내년 1월 업황BSI는 모두 68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상승했다.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7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2009년 3월(7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SI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지표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기준치(100)보다 낮아지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평균(2003∼2011년)보다 못하다는 의미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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