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게 된 윤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비판을 의식한 듯 "30년 동안 정치부 기자와 정치담당 논설위원, 논설실장을 지내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칼럼을 써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저는 '언론인은 국민을 대신해서 비판하는 것이 언론인의 사명이고, 생명'이라는 제 나름대로의 판단에서 수많은 비판적 글을 써왔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인수위 참여 배경과 관련, "개인적으로 지독한 고뇌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돕기로 결심했다"면서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서 주창하신 국민대통합대통령, 약속대통령, 민생대통령이라는 시대정신에 저 윤창중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정부를 바로 세워서 가장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제 나름대로의 애국심과 국가에 대한 책무의식을 절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출발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국정운영의 중심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그리고 평가의 기준을 통계수치에서 국민의 행복으로, 편가르지 않고 100%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닦겠다"면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엄중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만들겠다. 투명하고, 겸손하고, 유능하면서도 소리 내지 않는 인수 과정으로 국민들께 새정부가 사랑과 신임을 받으면서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뿐 아니라 정책 뿐 아니라 마음까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또 박근혜 당선인께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중간에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새정치,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그리고 박근혜 당선인께서 약속하셨던 국민대통합이 그 기반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