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두 후보의 지역별 공약은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아시안게임 지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의 공통적인 견해와 지방지역 가운데서는 특히 충청권에 대한 공약에서 유사한 내용을 갖고 있었다.
수혜지로는 충주기업도시가 위치한 충주지역과 지난 6월 통합이 확정된 청주시, 청원군(통합명칭 청주시)이 꼽힌다. 충주는 중부내륙선이 관통하는 지역으로 성남~여주~충주~문경에 이르는 노선으로 두 대선후보 모두 중부내륙선의 중요성을 공약으로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충주는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기반조성공사를 마치고 7월 준공식을 거행한 충주기업도시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지역을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거쳐 원주에 이르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향후 5년 이내에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청주시·청원군 통합 확정(통합명칭 청주시)으로 청주 및 청원군 일대 부동산 시장도 주목 받을 전망이다. 당초 연내 통합법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2013년으로 연기될 상황으로 두 대선후보 모두 주요 공약 가운데 청주·청원 통합도시(통합명칭 청주시)에 대한 행정,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청원군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공동연구, 인력교류, 사업화 등의 연계활동이 이뤄지게 돼 과학산업 중심지로 부각된다.
충남지역에서는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주목 받는 홍성군, 예산군 일대 등이다. 선거 당시 두 후보 모두 내포신도시와 관련해 특별법 지정 등을 통한 청사건립비 지원, 도로망, 수도권전철 연장 등 신도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내포신도시내에는 12월 들어 롯데캐슬 아파트가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했으며 2013년 이후로 입주, 분양 등이 예정 돼 있으나 기반시설이 미흡해 신도시의 조기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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