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편지 전하는 ‘느린 우체통’ 등장
청주시립도서관, 1층 문화사랑방 입구에 마련…우편엽서 1년 만에 자신의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연말 등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분위기 속에 편지를 1년 뒤에 받아불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청주에 등장해 화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평생교육원(원장 정증구)은 테마가 있는 도서관사업의 하나로 자신이 보낸 편지, 엽서 등을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을 최근 설치·운영 중이다.
이 우체통은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 이나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1층 문화사랑방 입구에 마련된 ‘느린 우체통’은 무료로 나눠주는 우편엽서에 사연을 적은 뒤 우표를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자신의 주소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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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우체통’의 소문이 나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갈 때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곳, 시립도서관을 찾아 소중한 1년의 추억을 담아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빠름’이 강조되는 정보통신분야에서 ‘느림’이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평생교육원 관리과 시설담당(☏043-200-6074)에게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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