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음악감독 이병훈이 국내 최초로 우쿨렐레 연주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등의 작품에 참여한 영화음악감독 이병훈의 우쿨렐레 연주 앨범 'Charlie's Ukulele Vol.1 눈내리는 하와이'가 발표됐다. 이병훈 감독은 우쿨렐레의 일상성이라는 힐링 포인트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천착해온 대표적인 연주가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우쿨렐레 뉴에이지 연주 앨범인 찰리스 우쿨렐레의 첫 번째 시작 '눈 내리는 하와이'는 재즈기타를 손님으로 초대해 겨울에 이루어졌다. 여름의 악기라는 우쿨렐레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눈 내리는 겨울, 우쿨렐레가 지닌 일상성에 재즈기타의 낮은 선율을 징검다리로 해 '눈 내리는 하와이'가 동시에 주는 익숙함과 이질감 그리고 그로 인한 설렘을 감성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만으로 이 음반의 가치를 한정 짓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 음반의 진정한 의미는 우쿨렐레와 함께해오며 깨닫게 된 이병훈 감독의 행복의 근원에 있기 때문이다. 힐링이 필요한 바쁜 현대인들에게 한 잔의 차와 함께 여유를 선물하는 음반이 될 것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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