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때가 되고 적절한 여건이 조성된다”면 “남북간의 대화, 교류, 협력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북한을 방문 북한 지도부를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지난 10월 한국을 찾았을 당시에도 북한을 방문할 뜻이 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반 총장은 국회 연설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한 모든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었다.
반 총장은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동북아시아 각국에서 권력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라며 “새로 취임하는 지도자들의 분쟁의 평화적 해결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반 총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 "한국인들이 평화롭고 질서정연하게 대선을 치름으로써 정치적·민주적 성숙함을 다시 보여줬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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