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증권사 살림..신입공채도 절반 줄었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증권사들이 팍팍한 살림 속 대졸 공채 인원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채용하는데 그치거나, 올해 아예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 증권사들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좁아진 증권사 취업문에 취업준비생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주요 증권사들의 대졸 신입공개채용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하반기에 진행해 50명을 뽑았다. 상반기 계획한 대로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98명을 채용한 것에 비하면 규모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다.
대신증권 대신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40 KOSPI 현재가 35,45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84% 거래량 81,197 전일가 35,750 2026.05.14 12:44 기준 관련기사 대신증권, 개인 전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출시 “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 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 도 상, 하반기 통틀어 대졸공채 인원이 50명으로 지난해 104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직 공채 절차를 밟고 있는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27,8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08% 거래량 454,720 전일가 127,900 2026.05.14 12:44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도 올해 하반기에만 두 자릿수 규모를 채용해 지난해 140명을 뽑았던 것에 비해 기대치 이하의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3,9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1.04% 거래량 557,847 전일가 33,550 2026.05.14 12:44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도 지난해 72명을 뽑은 것에서 올해 상반기 25명, 하반기 23명을 채용해 대졸 신규채용이 전년대비 33% 줄었다.
아예 대졸공채를 실시하지 않은 증권사들도 있다.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6,500 전일대비 70 등락률 -1.07% 거래량 2,722,825 전일가 6,570 2026.05.14 12:44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1분기 영업이익 728억원…전년比 464%↑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2:44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1분기 영업이익 728억원…전년比 464%↑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은 지난해 각각 97명과 60명을 대졸 신입사원으로 뽑았지만 올해에는 아예 신규 채용을 실시하지 않고 일부 부서에 한해 소수로 수시채용을 진행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30 KOSPI 현재가 7,230 전일대비 50 등락률 -0.69% 거래량 2,198,274 전일가 7,280 2026.05.14 12:44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은 상반기에만 12명을 뽑았을 뿐 하반기에는 대졸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대졸 채용이 줄어든 것은 올해 지속되는 유로존 불확실성 속 거래대금이 말라붙으면서 증권사 수익원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통상 수익의 40% 가량이 브로커리지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거래대금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올해 초 6조원 대에서 최근 들어 3조원 미만으로 추락하는 등 증시에 자금이 말라붙으면서 증권사들도 팍팍해진 살림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리도 채용인원이 작년대비 많이 줄었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인데 그래도 채용을 진행하고 이 정도 뽑은 것이면 양호한 거 아니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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