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설비로 전체 전기사용량 4~7% 충당, 중수도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시스템 완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8일 친환경 고층빌딩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경련 신축 회관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량식에 참석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신축회관 착공 이후 사고 한 건 없이 160만 시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다"며 "최근까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기 준수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시공사 및 협력회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7월말 완공 예정인 전경련 회관의 기본 콘셉트는 '친환경 녹색성장 빌딩'이다. 이미 새 전경련 회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업무용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고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정기관인 '크레비즈인증원'으로부터 최우수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


전통적 처마선에서 모티브를 얻은 태양광 패널은 태양을 향해 30도 위쪽으로 향해 있어 태양광을 흡수하고 발전용량을 얻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사무실 내부로 들어오는 햇빛과 자외선의 유입을 최소화시켜 주는 처마역할을 해줌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여 준다. 빌딩 내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입주자들을 고려해 적외선이 차단된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저철분 광폭유리를 설치하여 가시성과 투과성을 높였다.

빌딩 옥상과 외벽에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BIPV)가 설치되고 있다. 새 회관의 하루 태양광 발전량은 2552KWH로 추산되며, 이는 새 전경련 회관의 태양광 발전이 전체회관의 전기사용량의 4∼7%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축회관은 건물 내에서 한 번 사용한 물을 중수처리한 후 화장실 세정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옥상에서 받는 빗물을 지하탱크에 저장한 다음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빗물 재활용시스템을 적용해 물 낭비를 방지하고 환경부하를 경감시킬 계획이다.


또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해 물을 얼음으로 변환시켜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이를 전력소비량이 급증하는 업무시간 냉방에 이용하는 빙축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지하 150m 깊이의 지중열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시스템은 50냉동t(RT)급 신재생 에너지원을 만들어 내는 친환경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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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경련 회관(FKI Tower)은 웅비하는 한국 경제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지어지고 있으며 50층 높이의 사무동과 함께 건설되는 회의동은 국제회의 시설을 갖춘 유선형의 외양이 특징이다. 기존 여의도 전경련회관 터에 신축되고 있는 전경련회관은 지하 6층에 지상 50층, 연면적이 16만8681㎡로 63빌딩,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와 비슷한 높이를 갖게 된다.


한편 이날 상량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석래 전경련 명예회장을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박임동 STX건설 사장 등 시공사 대표,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허종 삼환기업 사장 등 전경련 건설위원회 위원, 허승효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권대혁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등 설계사 대표와 시공사 및 협력회사, 전경련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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