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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국산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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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경부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 선정…수입 대체효과 1조원 이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효성 그룹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효성은 지난 12일 지식경제부의 '해상풍력 연계용 20MW급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술개발 완료 시기는 오는 2016년 말이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으로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고압의 '교류전력(AC)'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DC)'으로 바꿔서 송전하는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기술이다. 직류로 송전하게 되면 교류로 송할 때보다 전력손실이 적어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특히 전압형 HVDC의 경우 전류형 HVDC에 비해 실시간 양방향 송전, 정전시 자가(自家) 기동, 설치면적 축소 등이 가능해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꼭 필요하다.

효성은 전압형 HVDC 기술과 유사한 스태콤(STATCOM)을 자체 기술로 개발, 5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앞두고 있어 향후 HVDC 기술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국내 최초로 전압형 HVDC 기술 개발 수행자로 선정됐다.
우리 나라의 경우 서남해안 및 제주도 지역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 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 중전업체들이 아직까지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효성이 개발에 성공하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HVDC 기술 국산화가 가능해져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효성은 현재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5MW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과 연계할 경우 토털 솔루션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흥건 부사장(전력PU장)은 "전압형 HVDC는 최근 상용화가 시작돼 글로벌 선진업체들도 기술 개발을 진행중인 분야"라며 "전압형 HVDC 기술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미래 전력망 핵심기술사업분야에서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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