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35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미래를 선점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사회가 안정되고 우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어야 가능한데, 최근 우리나라의 혼란스러운 상태는 앞날을 보장하는데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국민적 오해에 대해 “FTA는 규제 개혁이며, 글로벌화 과정에서 일본 중국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못한 환경을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큰 일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생각에는 미국에 수출하려는 일본의 한국 투자를 유발하고 중국에 수출하려는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증가 등 무역의 수출입 플러스 마이너스 보다 투자라는 측면에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익이 나는 쪽에서 그 이익으로 손해가 나는 쪽을 메워주고 도와줘서 전체적으로 이익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토지정책을 농업국가라는 기준에서 마련해 왔다”며 “사회 변화에 맞춰 법률을 개정하고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게 안되니 산업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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