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지 언론인 엘 우니베르살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6시간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차베스가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병원에서 건강 회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차베스 지지자들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등 각지에서 대규모 미사와 촛불집회를 열어 차베스의 건강회복을 기원했다. 니카라과와 에콰도르,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도 공개성명을 내고 차베스의 이른 회복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베스가 입원한 병원은 과거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전 의장이 치료를 받았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술에는 쿠바와 베네수엘라 의료진 외에도 다른 국가에서 온 전문가들이 암 치료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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