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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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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5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간절함이라고 생각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 주차장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기울어진 축구장 아래에서 위로 공을 차고 있는 것 같은 불공평한 게임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이유는 간절함"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간절함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해 힘찬, 감동을 주는 단일화를 못했다. 송구스럽다. 아마 안철수 지지자 분들이 허탈감과 상실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꿈을 접겠나. 단일화 과정의 입장 차이를 넘어야 된다. 이제 다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 필요성뿐만 아니라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에 강도 높은 혁신으로 보답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문화의 거리 홍대 앞을 찾은 만큼 유명 인디밴드를 빗대 "정치를 바꾸는 국카스텐"이 되겠다며 "이미 의원 세비 30% 삭감과 의원연금 폐지 법안 등 민주당은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저와 민주당이 청년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게 민주당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전 대학 실시 ▲최저임금 150만원까지 인상 ▲청년고용할당제 ▲블라인드 채용 실시 등을 공약하며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돈도 자본도 젊음을 이길 수 없다. 홍대 앞은 대형마트가 유일하게 못 들어온 곳이다. 반값등록금도 여러분들이 만들고 있다. 한 목소리를 내니까 사회적 의제가 된다"며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청년이 참여하면 세상이 바뀐다"고 정권교체론을 강조함과 동시에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는 서울시립대에 이어 한양대, 홍익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대학생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20~30대, 특히 2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공략의 날"이라고 전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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