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가진 '투자은행 전문가와의 간담회'에서 "통화스왑이 한 번 체결되면 이후 연장될 지 이슈가 되지만 중요한 것은 통화스왑이 가져올 효과"라며 "수출입업자들이 한중 통화스왑을 얼마나 활용할 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제도는 한국은행과 인민은행이 2년에 걸쳐 마련한 것인 만큼 점진적으로 도입해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또 국제통화기금(IMF)가 자본 유출입 규제를 인정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한ㆍ중 통화스왑 자금의 활용과 함께 투자은행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MF보고서에서 자본유입에 대해 비차별적인 한국을 모범사례로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한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자본 유출입 규제를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다이와증권 상무,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상무, 오석태 SC은행 상무, 심형찬 크레디아그리콜 부대표, 송기석 BoA메릴린치증권 전무, 정상근 씨티그룹 전무 등이 참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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