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당국이 위기관리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발사준비가 긴박하게 움직임에 따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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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는 당분간 국방부 신청사 지하에 있는 군사지휘본부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파악, 분석, 전파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팀장은 준장급 장성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 TF에서 생산된 자료는 군을 비롯한 정부 관련부처에 신속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특이도발 징후가 포착되지 않아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은 평소 수준인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군은 북한 로켓이 궤적을 이탈해 남한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 요격 전력인 패트리엇(PAC-2) 미사일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두고 3일 밤부터 사흘간 전군 불시 군사대비태세 검열을 실시한다. 합참은 ▲적의 접적지역 침투 ▲화력도발 ▲해안지역 침투 ▲국가중요시설 테러 ▲공중도발 등의 상황을 상정한 가운데 초동조치 부대와 제대별 위기조치기구의 대응조치, 공중전력을 포함한 합동전력의 운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불시검열은 `적이 도발하면 도발한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는 정승조 합참의장의 강력한 의지가 현장부대에서 날 선 전투력으로 구현되는지를 실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참 불시검열은 지난해 12월6일 처음 실시된 이래 이번이 4번째"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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