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공부채관리청(PDMA)은 3일(현지시간) 국채 입찰을 위해 그리스 국채 보유자들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입찰 대상 국채는 올초 발행한 2023년~2042년 만기 국채로 평균 구매가는 액면가의 34.1%다. 입찰은 런던시간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국채가 액면가의 3분의 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100억유로를 투자하게 되면 액면가 300억유로어치의 그리스 국채를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F는 그리스의 국채환매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국채환매의 성공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리스는 부채를 GDP 규모에서 20% 정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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