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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측근 이춘상 보좌관 사망은 '예고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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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이 2일 강원도 홍천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숨졌다. 정치권에서는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라며 예고된 사고라는 반응이 일고 있다.

이 보좌관이 사망한 사고는 이날 오전 박 후보의 강원지역 유세 일정을 수행하던 도중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에서 발생했다. 박종희 유세지원단장은 "어제 밤에 눈과 비가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데 과속으로 달리다가 미처 제동이 일어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앞에 있던 일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았고 수행원들 타고 있던 차량이 뒤따라 급브레이크를 밟아 갓길 턱을 밟고 올라타고 전봇대에 부딪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은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대가 달려와 구출될 당시 이 보좌관은 맥박을 보였으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지난달 27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직후 하루 10여개가 넘는 일정을 소화했다. 전국의 각 시·군을 넘나들며 30분~1시간 단위로 이동했다. 지지자들이 몰리거나 길이 밀려 일정이 늦어질 때도 잦았다.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탓에 여유를 돌릴 틈이 없었다.

그나마 대선후보들이 탄 차량은 국무총리급 경호를 받기 때문에 경찰에 의해 신호가 조정된다. 취재진조차 모든 일정을 따라가지 못하고 한 개씩 일정을 뛰어넘는 '징검다리 취재'를 벌였다. 하지만 수행원들은 그럴 수가 없었다. 후보보다 먼저 유세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점검하고, 후보보다 뒤늦게 출발해야 하는 수행원들은 항상 대형 사고에 노출된 상태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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