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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오염 농도, 선진국 평균 최대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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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 대기오염 농도가 여전히 선진국 평균에 비해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주요 대기오염물질 7종의 2011년 전국 자료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오염물질 7종은 미세먼지,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납, 벤젠이다. 조사는 전국 250개 측정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분석에 따르면 2011년 전국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50㎍/㎥였다. 2007년 대기환경기준 강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에 도달했다. 그러나 여전히 워싱턴(12㎍/㎥), 런던 (16㎍/㎥), 동경( 21㎍/㎥), 파리 (26㎍/㎥)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전국 7대 도시 중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55㎍/㎥)이었다. 도심 내 인천항, 공업단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대형화물차 이동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인천은 1999년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 증가율이 7개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년에 비해 2~4㎍/㎥ 감소해 43~47㎍/㎥ 사이의 분포를 보였고, 울산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48㎍/㎥→49㎍/㎥)했다.

이산화질소는 전국 239개 유효측정소(연간 측정자료의 75% 이상이 생산된 측정소) 중 72.8%에 달하는 174개소에서 연평균 환경기준(0.03ppm)을 달성했다. 2010년 71.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7대 도시 중에서는 서울의 이산화질소 연평균 농도가 0.033ppm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을 제외한 도시들은 전년 대비 농도가 다소 감소했다.
2010년부터 환경기준 (5.0㎍/㎥)이 적용되기 시작한 벤젠은 전국 평균 농도 0.9㎍/㎥로 나타났으며 모든 국가대기오염측정소에서 연평균 환경기준을 달성했다.

반면 오존 연평균 농도는 1998년 0.020ppm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0.024ppm을 기록했다. 환경기준 달성률도 여전히 낮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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