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朴, 서민생활 알지 못하는 귀족후보"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토론 도중 '하우스푸어'와 '렌트푸어' 개념 설명을 하는데 마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같기도' 같은 설명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하우스푸어에 대해 '어렵게 집 장만을 했는데 집값이 떨어지니 팔 수도 있을 수도 없고 고통스럽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다며 "하우스푸어는 집 장만을 위해 대출을 받고 그 이자를 감당하느라 소득의 대부분을 쓰는 경우를 뜻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진 대변인은 "문 후보는 가난이 물려준 세 가지 선물로 '자립심과 독립심', '돈이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는 가치관 형성', '책 읽는 습관'을 꼽고 있다"며 문 후보의 서민 이미지는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치매의 특성은 현재보다 과거를 조금 더 잘 기억해내는데 있다고 한다"며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국민을 치매환자로 몰아가려는 유혹에서 벗어나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 후보 측의 '박근혜 때리기'는 12ㆍ19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서민후보 대 귀족후보의 대결' 구도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이날 영등포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 후보와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박 후보와 함께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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