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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글로벌 오거나이징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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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설계 시공 등 한번에 해결하는 종합 사업 솔루션

삼성물산이 올 3월 완공한 멕시코 만사니오 LNG 인수기지.

삼성물산이 올 3월 완공한 멕시코 만사니오 LNG 인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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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자원·화학·철강·섬유 등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기존 트레이딩 사업과 함께 종합상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사업 경험 등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플랜트·인프라 분야의 오거나이징(Organizing)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거나이징 사업이란 상사의 정보력, 마케팅 능력, 금융 조달력 등을 접목해 사업 안건을 기획·발굴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종합 사업 솔루션이다. 이후 금융을 조달하고 EPC(설계·구매·시공)를 선정,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오거나이징 사업으로는 지난 9월 착공한 카자흐스탄 발하쉬 복합화력 발전,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발전 사업을 들 수 있다.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주도하고 있는 발하쉬 발전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가용 발전 용량의 총 9%를 차지하는 132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총 4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발하쉬 화력발전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으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투자·금융·건설·송배전 기술 등을 하나로 결합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은 또 지난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 온타리오주 전력청과 총 1070MW에 달하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의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상반기에 1단계(500MW)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삼성물산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트레이딩 경험을 바탕으로 온타리오 주정부에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성사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멕시코 북부에 한국전력과 함께 433MW급 노르떼Ⅱ(NorteⅡ)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수주, 건설 중에 있다. 올 3월에는 한국가스공사, 일본 미쓰이 물산과 함께 멕시코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를 완공했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가동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만사니요 인수기지는 한국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함께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 인수기지 투자 및 기술 수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처럼 삼성물산은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사업 안건을 발굴하고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전 세계에 발전·LNG인프라 등을 공급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저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1938년 설립된 삼성그룹의 모기업으로 1975년에 대한민국 종합상사 1호로 지정, 수출 한국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물산은 1996년 삼성건설과 합병, 현재 상사와 건설 2개 부문에서 총 9000여명의 임직원들이 47개국 130여개 거점에서 활동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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