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템파베이 유격수 이학주가 빅 리그 진입에 성큼 다가섰다.
이학주는 템파베이가 21일(한국 시간) 발표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학주는 최희섭, 추신수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세 번째이자 유격수 최초로 빅 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비록 형식적인 절차지만 이학주를 내주지 않겠다는 템파베이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빅 리그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학주는 충암고 3학년이던 2008년 3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1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문을 두들겼다. 지난해 1월 템파베이로 둥지를 옮긴 그는 올 시즌 템파베이 산하 더블A 몽고메리 비스킷스에서 활약하며 타율 2할6푼1리, 4홈런, 3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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