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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달 1월 앱장터 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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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66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장터를 오픈한다. 대박을 터뜨린 애니팡의 성공 모델을 기본으로 수익성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이석우)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치, 다 같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세상'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채팅플러스'를 20일 선보였다.
채팅플러스는 6600만명이 연결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구동된다.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 대신 대화창 기능에 어울리는 앱들로 구성했다. 대화방 기능에 완전하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아이템 거래나 구동 방식도 새롭게 개편된다.

애니팡 하트와 같은 소셜 요소와 유료 아이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개발자와의 수익 배분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애플·구글 등 기존 앱장터 사업자들의 수익 배분 방식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팅플러스를 통해 유통되는 앱들은 유틸리티, 게임, 지도 등이다.

이석우 대표는 "채팅플러스는 카카오톡 대화방 기능에 완전하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는 사용자 기반 확대를 지원해준다는 상생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제작 유통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도 소개됐다. 전자책·음원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제작, 유통할 수 있는 앱장터다. 사용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저작툴(웹에디터)을 이용해 자신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웹에디터는 무료로 사용하면서 콘텐츠로 발생하는 수익을 카카오와 창작자가 나누는 구조다.

이같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소비 문화는 유튜브를 통해 일부 대중화돼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UCC 문화를 전자책이나 음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가 판매가를 결정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사진 기반 SNS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마케팅 플랫폼인 '스토리플러스’도 선보였다.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와 유사한 형태로, 기업들은 친구 수 제한없이 카카오 친구를 통한 할인 행사 등의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신규 서비스 발표와 함께 각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지난달 기준 상품수가 93배 성장했고, 애니팡·드래곤플라이 등으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플랫폼도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소셜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많은 개발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표 모바일 플랫폼 리더로서 가능성 있는 앱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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