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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안 수용, 安도 참여"…朴양보로 정치쇄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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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은 18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을 향해 박근혜 후보의 대양보를 통해 정치쇄신 실현을 위한 협의기구 조성에 참여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쇄신 실현을 위한 시기적인 절박함을 담아, 정치쇄신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조속한 실무회동을 거듭 제안한다"면서 "정치쇄신실천협의회가 구성된다면 민주통합당측이 제안안 원내대표단 회담을 개최토록해 처리가능안 정치쇄신안의 연내 처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럴 경우 무소속 후보에게는 옵저버(observer) 자격으로 원내대표단 회담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는 민주통합당 후보측이 제안한 논의방식을 수용한 것으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정치쇄신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하겠다"며 "두 후보도 더 이상 정략적 접근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정치쇄신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우리가 제안한 예비회담 개최시한이 오늘까지임에도, 두 후보는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 11월 12일에는 모두 환영입장을 밝히더니, 하루 만에 거부의사로 돌아서고, 이제는 아예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포켓 비토' 방식의 회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측은 최근에는 응답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안 위원장은 "두 후보가 말하는 새정치와 정치쇄신은 실천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을 속이기 위한 정략적 후보단일화를 정치쇄신으로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천협의회 구성 제의에 응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도 후보 시절 경쟁적으로 정치쇄신안을 약속했지만, 실제 공약 실행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소개한 뒤 "대선이 있을 때마다 모든 대선후보가 경쟁적으로 장밋빛 정치쇄신을 약속했지만, 구호에 그쳤던 것이 현실이다. 결국 대선전에 실현가능한 안이라도 확실한 실천을 담보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쇄신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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