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중국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분당 구미동에 땅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탕웨이는 경기도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 전용면적 485.9㎡ 토지를 13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면 탕웨이는 이를 위해 '6'으로 시작하는 외국인 주민번호까지 발급 받았다.
탕웨이는 저렴한 가격에 땅을 매입해 재테크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과 판교 인근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을 주로 취급하는 판교로뎀공인 관계자는 "탕웨이는 3.3㎡당 1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땅을 샀는데 이 지역 땅값은 아파트와 달리 시세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3.3㎡당 1000만원이 기본이고 호가도 1200만~1500만원"이라며 "탕웨이가 저렴한 가격에 땅을 잘 샀다"고 평가했다.
탕웨이가 매입한 땅 주변 지역에는 이미 재벌과 유명 연예인들이 일부 거주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삼성그룹 관계자들과 강재섭 전 의원 등이 근처 타운하우스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최근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경기가 안 좋아 가격이 다소 떨어졌지만 문의는 더 늘었다"면서 "아파트에서 수요가 단독주택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매매가 하락을 실수요자들은 기회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