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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수시2차 모집' 경쟁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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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3학년도 대입 수시 2차'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폭 떨어졌다. 수시 6회 지원 제한의 영향으로 '묻지마 지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성신여대, 경기대 등 서울 수도권 주요 23개 대학 캠퍼스의 수시 2차 경쟁률은 5577명 모집에 5만8411명이 지원해 10.5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4.5대 1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경기대(서울)는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80.1대 1)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한성대는 지난해(12.3대 1)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은 400명 모집에 262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6대 1로 지난해(13.2대 1)의 절반으로 크게 감소했다.

성신여대는 올해 경쟁률이 12.3대 1로 지난해(24.9대 1)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동덕여대도 지난해 경쟁률 43.0대 1에서 올해 11.9대 1로 크게 하락하는 등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시작한 세종대는 11대 1, 상명대(서울)는 11.5대 1, 연세대(원주) 4.5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입시업체들은 수시 6회 지원 제한이 올해 처음 도입되고 대부분의 수험생이 지원기회를 수시 1차에서 이미 4∼5회 이상 사용해 수능 이후 '수시 집중' 현상이 덜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올해는 수시 6회 제한이 있는데다 수능이 어려워지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전형은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수험생의 경우 정시에 집중하기 위해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올해부터는 수시모집 추가 합격자도 정시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보다 낮은 대학을 지원할 때 지난해보다 더욱 망설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수능이 어려웠고, 수능 이후 수시 원서접수 경쟁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정시에서의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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