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통계청은 3분기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국) GDP가 전분기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긴축에 나서면서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스페인과 키프로스가 추가 구제금융 대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는 이미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닉 코니스 ABN 암로 거시경제 분석 담당자는 "유럽의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빠르게 살아나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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