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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속 3분기 1조 클럽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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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SK·삼성SDI·한전·포스코 등 6개사
SK·삼성SDI·한전 합류..기아차는 제외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 기업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이미 발표한 기업과 컨센서스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12월 결산법인 145개의 연결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총 6곳으로 전 분기의 4개사에 비해 증가했다.

3분기 1조 클럽 가입 기업은 삼성전자 , 현대차 , SK , 삼성SDI , 한국전력 , POSCO홀딩스 등 6개사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8조1246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은 현대차는 2조558억원, 삼성SDI가 1조5204억원, 포스코는 1조616억원이었다. SK와 한국전력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추정치가 각각 1조7522억원, 1조3078억원으로 1조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으로 간신히 1조원에 턱걸이했지만 별도로는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1분기 1조 클럽에 가입했던 SK와 한국전력은 2분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3분기에 재가입했다.
삼성SDI의 경우 올 들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포함됐다.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35.2% 급증했다. 하지만 의미를 부여키는 어렵다. 삼성SDI의 영업이익 급증은 일회성 이익 때문으로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지난 7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식 합병하면서 발생된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 1조435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분기에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기아 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8612억원에 그치며 탈락했다.

한편 4분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1조 클럽도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반짝 가입한 삼성SDI가 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도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62억원이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광 원자력 발전 5·6호기 정지로 4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원자력 발전 2기 가동 정지로만 영업이익이 2400억원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기아차는 2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309억원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 현대차, SK는 1조 클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포스코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81억원으로 예상돼 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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